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가 지난 14일 321회 임시회 제4차 회의를 열고 도자치경찰위원회에 변화 의지를 보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도자치경찰위원회로부터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 받은 이지영(더민주·비례) 의원은 “지난해 도의회에서 자치경찰위원 중 여성이 한 명도 없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진작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해 성비를 맞추려는 노력을 했어야 했다”며 “홈페이지 관리도 여전히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에게 적극적인 모습을 요청했다. 양숙희(국힘·춘천) 의원은 “자치경찰위 예산이 지난해 상당수 삭감됐는데 의원을 만나 부족함을 이야기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군 지구대·파출소에서 자치경찰 사무를 하는 담당 공무원이 도 공무원에 준하는 복지포인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지광천(국힘·평창) 의원은 “예산 심의가 끝난지 7개월 넘게 흘렀는데, 위원장이 예산 반영을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아 못 미덥다”고 말했다.
이기찬(국힘·양구) 부의장도 “지난해 도의회에 예산을 삭감하며 변화를 주문했는데 이제까지 의원을 설득하는 노력이 없었다”고 질타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승·하차할 수 있는 ‘드롭존’을 고려해 달라”고 제안했다.
송승철 도자치경찰위원장은 “복지포인트 확대를 위해서 도 예산과와 접촉했는데 예산이 삭감됐던 것”이라며 “인재풀 구성, 드롭존 시범 실시를 고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날 교육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김용래(국힘·강릉) 의원은 “도교육청 초등학교 학생평가 기본계획은 아무리 ‘운용의 묘’를 살린다고 해도 문제가 많아 보인다”며 “의원들 역시 전혀 모르던 내용이기 때문에 제대로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