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양양군이 공유지를 취득한 대규모 민간 개발 사업이 장기간 지연시 공유지를 환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양지역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개발호재 이후 각각 수천억원대의 민간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공사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답보 상태다.
군이 최근 군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유지분 토지교환 관련 대규모 민자사업은 카펠라 양양, 샤르망골프리조트,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지경관광지 조성사업 등이다.
(주)아윰이 추진하는 카펠라양양은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했지만 실제 착공은 이뤄지지않고 있다. 아윰 측은 오는 7월에 건축물 공사를 착공해 2026년 4월 준공할 계획이라는 입장이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샤르망골프리조트 조성사업은 2021년 12월 1일 대중제골프장으로 강원도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 올해 9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육상연어양식 농공단지 조성사업은 2020년 9월 강원도·양양군·동원산업 3자간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하며 추진됐다.
지경관광단지는 사업시행자인 ㈜ LF스퀘어씨사이드가 올해 7월 중으로 소규모 건축물인 클럽하우스에 대한 건축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군은 이들 사업이 계약대로 착공되지 않을 경우 법률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카펠라양양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내 착공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제, 해제권의 행사, 해제권의 효력기간 등의 특약사항을 포함해 계약을 체결했다"며 "다른 사업들도 기한 내 착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하거나 다른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는 등 법률 절차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