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시가 식품산업에 바이오,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푸드테크’ 농업도시로 발돋움한다.
춘천시는 27일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1년을 맞아 농업·보건·복지 분야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오는 9월부터 ‘푸드테크와 춘천농업 5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칭)푸드테크 혁신특구를 추진할 시 혁신특구 지정을 신청하고 푸드테크 육성을 위해 2024년 조례 제정에도 나설 방침이다.
시는 지난 1년간 노동력을 절감하고 날씨 영향을 덜 받는 푸드테크에 관심을 기울이며 춘천형 스마트팜 기반을 조성해왔다. 2026년까지는 국·도비를 포함해 1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월부터 농업인대학 스마트농업학과도 운영,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나서 지역 내 전 학교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고 중소 농가를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재단법인 춘천지역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전체 122개교에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고 있고 2024년 강원자치도 내 군부대와 공공기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시는 또 이날 2025년 7월 소양촉진4구역에 춘천시보건소를 신축해 2027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죽림동에 위치한 춘천시청소년문화의집은 2024년말 퇴계동주민센터로 이전하며 향후 옛 춘천교육지원청 부지에 명동권 청소년문화의집을 신축, 수요조사를 통해 강북권 설치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