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제일고 소속 양민혁이 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해 축구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한국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 진출과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팀 내 '크랙' 역할을 맡고 있는 양민혁은 이번경기에서도 빛났다. 전반 21분 상대 수비 5명을 무력화하는 패스를 성공시킨데 이어 전반 45분에도 정확한 전진 패스로 윤동영의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다.
그는 강원자치도 내 고등학교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아프가니스탄전에서는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 8강전 승자와 오는 29일 오후 11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4강전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6년과 2002년 역대 두 차례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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