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종합관광어항인 속초 대포항 어항관광구역 내 양식업자의 불법 시설물 철거에 대해 속초시가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항구의 관광기능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염하나 속초시의회부의장은 26일 시정질문을 통해 “대포항 어항관광구역 내 어항시설 및 공유수면에 대한 불법 점용·사용으로 인해 미관 훼손과 악취로 항구의 관광기능이 저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병선 시장은 답변을 통해 “문제의 시설은 대포수협에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점용·사용허가를 받아 조합원인 양식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간만료인 2021년 9월부터 점용·사용허가를 연장하지 않아 이때부터 불법 시설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염 부의장은 “수협이 점용·사용허가를 받은 곳을 영리목적의 양식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다면 사실상 전대행위”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행정대집행으로 강제철거하고 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고발조치를 하는 것은 원상회복 지연과 불법점유기간만 연장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해양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관심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기대하고 주변에는 관광관련 상가와 호텔들이 들어서는데, 1,000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해 만든 종합관광어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평범한 어항의 역할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하면서 “관광어항이라는 목적대로 사용되도록 해양관광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