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전세계 도예가들 속초에 집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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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부터 국제도예페스티벌
18개국에서 도예가 24명 참여

◇ 지난해 열린 제9회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 참여작가들의 모습. 사진=피노디아 제공

“전세계 도예가들이 속초에 집결한다.”

18개국 외국작가 24명과 국내작가 1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도예페스티벌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속초 피노디아에서 마련된다.

‘하모니:어게인 르네상스(HARMONY; Again Renaissanc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문예부흥 운동인 르네상스의 의미를 제토(製土)를 거치고 성형과 초벌구이, 시유, 재벌구이를 통해 완성되는 도자기의 여정과 그 색(色)으로 풀어내는 의미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메인 프로그램인 도예전을 비롯해 작가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워크샵과 체험 프로그램, ‘제1회 속초 클레이 올림픽대회’ 예선과 본선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피노디아 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도예전에는 각국의 작가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직접 공수해 온, 특유의 감성과 개성이 가득한 도예작품들이 전시돼 전세계적인 도자 예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해 열린 제9회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에서 한 참여작가의 작업 모습을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사진=피노디아 제공

행사 기간 동안 피노디아 테마파크 앞 야외행사장에서는 르네상스 시대를 주제로 한 작가들의 작업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작가와 일반시민, 어린이가 한 팀이 돼 물레를 이용한 흙높이 쌓아 올리기, 흙신발을 만들어 신고 경보하기 등의 다양한 게임이 펼쳐진다. 예선과 결선을 거쳐 게임에서 우승한 팀들에게는 피노디아 1년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들도 제공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피노디아에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60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정부의 후원으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대표작인 다비드상과 피에타의 원작 주형작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코덱스 노트를 기초로 연구한 과학, 수리, 물리, 로봇, 그림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지난해 열린 제9회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 참여작가들의 모습. 사진=피노디아 제공

남대현 피노디아 대표는 “이번에 열리는 페스티벌은 다국적 도예가 그룹인 하모니가 주관하는 제10회 국제도예프렌드쉽 페스티벌의 2부 행사로 앞으로 매년 속초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이번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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