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소아환자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지자체·정부 책임감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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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5개 시·군 협약식 갖고 행정지원 약속

소아중환자 진료지원 업무 협약식이 9일 강원대학교병원 암노인센터 8층 회의실에서 최명수 화천부군수, 신영재 홍천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두원 인턴기자

어린이·청소년이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과 인력 부족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정부가 적극적인 환경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강원대병원은 9일 병원 대강당에서 '강원대 어린이병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및 어린이 공공의료 강화 심포지엄'을 열고 정부와 강원도, 각 시·군, 의료계 관계자들과 함께 이와 같은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태 지사, 김헌영(강원대병원 이사장) 강원대 총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어린이와 청소년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나성훈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장은 "소아청소년 환자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역 의료 인력 문제와 관련 "전공의 수련이 세부분과 위주로 이뤄지면서 의사가 정작 현장에 나가 세부분과 이외의 진료는 어렵다고 말하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의사 구하기가 어려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련 과정에서부터 기본적인 진료를 감당할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로서의 역량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앞서 강원대병원과 강원도는 춘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도내 영서 북부지역 지자체와 어린이들이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인프라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등 각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강원대병원 어린이병원에 대한 예산과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도내 유일 어린이병원으로서 중증소아에 대한 24시간 공백없는 전문적인 진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증소아진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아 중증진료 체계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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