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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트센터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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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 로즈 와일리’ 2인전 3일 개막
센터 첫 유료 전시로 2일 전시 프리뷰 행사 마련돼
김종욱부시장 “강릉의 전시 문화 발전시키는 계기”

강릉아트센터가 3일 2023년 첫 기획전시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로즈 와일리展(전)’을 개막한다. 2일 센터에서 전시 프리뷰 행사가 마련됐다. 강릉=최영재기자

강릉아트센터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023년 첫 기획전시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로즈 와일리展(전)’을 개최한다.

2일 센터 1·2·3관에서 전시 관계자 및 작가, 언론사, SNS홍보단 등을 상대로 한 전시 프리뷰 행사가 마련됐다.

아트센터 첫 유료 전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국 현대미술의 두 거장의 만남이자,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로즈와일리의 원화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국내에서의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상의 인용’ ‘프롤로그&에필로그’ ‘은유적 사물들’의 3개의 테마로 구성돼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총 5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두 작가의 예술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소개하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도 조망해 볼 수 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세계 3대 갤러리 중 하나인 가고시안 갤러리의 전속 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 미술의 악동으로 불리는 데미안 허스트 등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대거 양성한 스승이자 ‘영국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다.

또 로즈 와일리는 76세 최고령 신진작가로 출발해 86세에 영국을 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며 슈퍼스타로 등극한 ‘늦깎이 할머니 작가’로 유명하다. 현재 데이비드 즈워너의 전속작가로 영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미술계의 거장이다.

전시 관계자들은 두 작가 중 한 편을 기획하는 데에만 수십억원에 달하는 좋은 이벤트를 지역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김종욱강릉부시장은 인사말에서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첫 유료 전시행사로, 이번 전시는 5~6월 강릉 방문의 달과 맞물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관광 도시 강릉의 전시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전시 기간 랜덤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와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두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투어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이고 20명 이상의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강릉아트센터가 3일 2023년 첫 기획전시로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로즈 와일리展(전)’을 개막한다. 2일 센터에서 전시 프리뷰 행사가 마련됐다. 강릉=최영재기자

로즈 와일리 작.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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