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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경계에서…“용기 낸 끝에 얻어낸 쓸모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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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윤 작가, 오는 3일부터 강릉 소집 갤러리에서 ‘쓸모의 균형’ 전시 개최

◇이혜윤 作

이혜윤 작가는 오는 3일부터 강릉 소집 갤러리에서 ‘쓸모의 균형’을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꾸준히 평면 추상 작업을 해오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견뎌야 하는 무게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들 앞에 놓여진 수많은 쓸모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아가는 일, 용기 낸 끝에 얻어낸 균형은 우리가 가진 쓸모의 무게를 이쪽과 저쪽을 오가며 전하기를 반복한다.

우리는 인생의 균형을 찾고자 수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저울에 매달리며 애를 쓰기도 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을 딱 그 정도의 균형을 위해 애쓰던 나날들. 이 작가는 기를 쓰며 버텨내던 시기를 지나 결국엔 욕심을 비워내고 나니 저울질 없이도 균형을 찾게 됐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그는 두 발이 딛고 있는 바닥이 단단해지고서야 비로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일련의 행위는 더 쉽게 그려내고 쉽게 살아보겠다는 다짐 같은 작업이자 수련들”이라며 “더 가벼워지기 위해 그린 작품들이 전시를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윤 작가는 단국대 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홍익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을 전공했다. 런던· 뉴욕·싱가포르어포더블 아트페어 등 국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미술축제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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