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차례에 걸쳐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어온 김기문 회장이 4선에 성공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8일 여의도 본관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7대 회장으로 김기문 현 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김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정회원 364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로써 김 회장은 제23‧24대, 제26대에 이어 4번째 중기중앙회장직을 맡아 2027년 2월까지 국내 중소기업계 부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1955년생인 김 회장은 1988년 시계회사 로만손(현 제이에스티나)을 창업했으며 은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상했다. 중기중앙회장을 역임하며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가업승계 개편 등 제도적 성과를 냈으며, 재임기간 중기중앙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연임은 회원분들께서 저의 지난 임기 4년과 과거 8년의 노력을 믿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번 임기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을 위해 다시 한번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 기간 ‘중소기업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 중기중앙회는 정책지원의 메카로’라는 공약을 내세웠는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분들과 소통하며 공약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동조합 유공자 포상식도 열려 우수조합 부문에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한국탱크공업협동조합, 경기인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권주광 대전세종충남아스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