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총선
총선
총선

경제일반

점심값 1만원 시대…강원 직장인 평균식대값 1년 새 21% ‘껑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 직장인 점심식대 7,441원→9,011원
전년比 상승률 21.1% 전국 다섯번째로 높아

◇사진=강원일보DB
◇사진=식신e식권

1만원으로도 점심 한 끼 해결하기 힘든 '고물가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강원지역 직장인들의 점심 값이 1년 새 20% 이상 올라 1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8일 자사 서비스 '식신e식권'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원지역 평균 점심(오전 11시~오후 2시) 식대 결제 금액은 9,011원으로 전년 동기(7,441원) 대비 2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16%)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국 12개 시·도 중 서울(33.8%), 부산(32.6%), 인천(24.2%), 대구(22.2%)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폭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결제금액은 8,302원에서 9,633원으로 16%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하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강원지역 평균 김치찌개백반 가격은 8,000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8.2% 올랐다. 비빔밥은 10.8% 올라 9,056원이 됐고, 냉면은 7.1% 오른 9,111원이었다. 칼국수도 4.9% 비싸진 8,222원으로 대부분 메뉴가 1만원에 육박했다.

가격이 저렴한 구내식당 또한 물가 인상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구내식당의 지난해 4분기 식대 평균은 6,858원으로 1년 전(5,317원)과 비교해 29% 올랐다.

식신 안병익 대표는 "2022년 5월 처음으로 점심값 통계를 발표한 이후 몇 개월 사이 수년 간의 인상폭보다 더 높은 점심값 인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