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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우 투뿔 등심이 1만1천원…어디가면 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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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최대 30%까지 할인 행사
1++ 등심 100g당 1만1천원 판매
도내 11개 축협 하나로마트서 실시

도와 강원농협은 2일 춘천철원축협하나로마트 퇴계점에서 '고품질 한우 무료 시식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도내 11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한우소비 활성화와 도·소매 가격연동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우 가격 폭락에 우는 농심(農心)과 높은 소고기 가격에 뿔난 소비자 마음을 잡기 위해 강원도와 강원농협이 팔을 걷었다.

도와 강원농협은 2일 춘천철원축협하나로마트 퇴계점에서 '고품질 한우 무료 시식 기념 행사'를 시작으로 15일까지 도내 11개 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소비촉진행사를 실시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진행하는 것이지만 예년과 달리 시중가 보다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축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 등심의 경우 100g당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대까지 가격이 하락한다.

춘천철원축협 하나로마트의 경우 1등급 등심 100g을 기존 1만원에서 6,800원, 부채살·업진살·차돌박이 100g은 기존 1만1,000원에서 6,8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국거리와 불고기 부위는 최대 43%까지 가격을 인하했다.

이를 위해 강원농협과 11개 각 축협은 모두 50마리의 한우를 할인 행사에 투입한다. 여기에 도는 3만원 이상 한우 구입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농협과 도가 손을 잡은 이유는 산지 한우 가격은 폭락하지만 소비자 가격이 여전히 높아 한우 판매가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전국 각 농협 등에 대대적인 한우 할인 판매 행사를 할 것을 당부했다. 농협측은 전국에서 적체된 30만마리의 한우를 조속히 밀어내야 한우 가격이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소매 가격 연동제를 정부가 도입해 줄 것을 적극 촉구했다.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장은 "농축협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할인해야 시중 가격도 낮아질 것"이라며 "한우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도소매 가격연동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욱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은 "도내 축산 농가에 힘을 보태고 소비자에게 질 좋은 한우를 공급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한우 소비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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