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허승회씨가 회장인 미국 PDI디자인그룹이 강릉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시와 PDI디자인그룹은 지난 11일 강릉시청 시민사랑방에서 강릉 데이터센터(IDC) 건립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서 사업자는 강릉에 데이터센터(IDC)를 건립해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 등 지역 산업 혁신을 돕고 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PDI디자인그룹은 미국내 유명 빅테크 기업의 의뢰를 받아 강릉에 12만여㎡의 부지를 확보,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은 안인화력발전소 건설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개선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PDI 디자인 그룹과 협력사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 그리고 그동안 축적된 다양한 경험은 강릉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미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 중동, 동유럽 등 7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60년 전통의 PDI디자인그룹은 국내에서도 레지던스 한남 더힐, 삼성동 아이파크, 부산 롯데호텔, 벡스코, 동두천 영상단지, 춘천 G2프로젝트, 원주 기업도시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