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 지금의 한국은 어떤 장면들로 탄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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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흠 한중일협력사무국 사무차장
'한국의 기원을 찾아서'

◇한국의 기원을 찾아서

방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한국의 '지금'을 결정한 주요 장면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강원도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한 백범흠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차장이 이에 대한 답으로 '한국의 기원을 찾아서'를 펴냈다.

본보에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우리 역사의 결정적 장면 20개'를 선정해 연재한 것을 대폭 수정, 보완한 것이다. 저자는 민족 이동과 전쟁을 중심으로 역사를 관찰했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독자들이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대 역순으로 편집됐다.

책은 1940~50년대 있었던 '중국 국·공 내전과 한반도 분단'부터 기원전 4~3세기 '동아시아의 게르만, 부여족(扶餘族)의 남하'까지 핵심사건 20개를 전후맥락에 따라 기술하는 방식으로 우리 역사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조선의 식민지화를 결정한 러·일 전쟁', '동학농민봉기와 청·일 전쟁', '인조반정과 조선의 굴욕' , '몽골 울루스(제국)의 일부가 된 고려' 등도 소개, 우리 역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친 중국사, 몽골사, 중앙아시아사, 일본사도 활용했다. 책을 읽고 나면 4,000여년 우리 역사가 한눈에 그려진다. 우리 영토와 역사 문화에 대한 이웃나라들의 부당한 공격을 방어하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킬 힘도 얻는다.

저자는 “ 한 민족이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는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역사적 공간 확보도 필요하다. 역사의식을 갖고 있어야 나라를 유지할 수 있고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며 “우리가 한민족으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어야 남·북한과 간도로 3분된 한민족 통합도 가능하다.선진국 대한민국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중앙아시아 등 외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중국대사관 총영사, 주다롄영사사무소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등을 역임,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시무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늘품플러스 刊. 26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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