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격은 천정부지…입주·분양전망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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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3.3㎡당 1,082만원 집계 매달 상승
분양가 지난해 전국 15위서 1년 새 12위로 껑충
주택사업자들이 본 입주 전망은 전국 최하위 ‘뚝’

원자재 가격 상승과 브랜드 고급화 등의 영향으로 강원도 아파트 분양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반면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입주와 분양 전망은 추락하고 있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강원도내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82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925만여원 대비 157만여원 올랐다.

올들어 지난 6월(1,068만여원), 7월(1,072만여원)에 이어 매월 상승 추세다. 강원도내 분양가격 지수도 170.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5.6)대비 16.98% 올라 전국 평균 4.92% 상승에 비해 크게 높았다.

유독 강원도 아파트 분양 가격 상승세가 가파른 것은 원자재 값이 크게 오른 것과 함께 최근 춘천과 강릉 등에 고급 브랜드를 표방하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8월 17개 시·도 중 15위였던 분양가는 지난달 12위로 급등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도 유명 건설사 아파트들이 춘천 원주 등에서 신규 공급을 예고해 책정될 분양가에 관심이 쏠린다.

반면 주택사업자들이 본 강원도 입주 전망은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9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도내 이번 달 입주 전망은 36.3으로 지난달 75.0에서 한 달 만에 절반 아래로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으로 17개 시·도 중 충북과 함께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전국적으로는 평균 47.7로 관련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주택사업업체를 대상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종합 전망을 집계한 지표다.

도내 주택사업 업체들은 단기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대출비용 부담 증가,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46.2로 지난달(69.2)보다 23.0포인트 하락했다.

강문식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춘천시지회장은 “최근 분양된 아파트들이 고급화, 소형화 돼 가격 상승 폭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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