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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경제의 미래]향토기업서 리딩기업으로…세계 미용·성형 이끄는 '톱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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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춘천에 뿌리를 내린 이후 급격한 성장을 거듭한 휴젤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에서 국내 리딩 기업으로 도약했다. 특히 메디컬에스테틱 기업 휴젤은 최근 세계 미용과 성형 산업을 이끄는 탑티어로 발돋움 하고 있다.

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 5종=춘천 바이오 상장기업 휴젤은 2001년 지역에 정착한 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 미용과 성형 사업을 이끄는 탑티어로서 자리잡고 있다.

사진=춘천 바이오 상장기업 휴젤은 2001년 지역에 정착한 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 미용과 성형 사업을 이끄는 탑티어로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휴젤은 2010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툴렉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톡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보툴렉스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 받으면서 출시 6년 만인 2016년 사상 처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국내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 독보적인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

2014년 론칭한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역시 40여 개가 넘는 브랜드가 진출해 있는 국내 시장에서 2019년 이래로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더채움은 시술 부위나 목적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제품의 물성과 탄성, 점성이 각기 다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 현재 ‘더채움 프리미엄’, ‘더채움 쉐이프’, ‘더채움 퓨어’까지 총 3개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도전도 성공=보툴렉스와 더채움으로 국내 미용·성형 시술 시장을 꿰찬 휴젤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툴렉스는 동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41개국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론칭해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 유럽 주요 11개국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중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한 유일한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캐나다 판매 허가를 추가로 획득함에 따라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역시 글로벌 38개국 시장에서 순항 중이다. 영국 등 유럽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4월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휴젤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기여도 향상=휴젤은 외·내형 확대와 더불어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 공헌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춘천교육지원청-춘천시와 함께 ‘직업계고 인력양성과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3년간 춘천시민장학재단을 통해 4개 학교에 매년 2,000만원 장학금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대와 한림대 등 지역 소재 대학을 비롯해 협회·연구소와 같은 지자체 활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임직원 대상 헌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올해는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활동을 전개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지난 2013년부터 강원 지역 에너지 빈곤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및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휴젤(주) 거두공장 전경=춘천 바이오 상장기업 휴젤은 2001년 지역에 정착한 뒤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진출, 미용과 성형 사업을 이끄는 탑티어로서 자리잡고 있다.

■ 향후 계획=휴젤은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공을 들일 계획이다. 보툴렉스는 유럽에서 내년까지 25개국 진출을 추가로 완료할 예정이다. 더채움은 ‘붜안룬(铂安润, Persnica)’이라는 이름으로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앞서 진출한 보툴렉스와의 시너지를 통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월 더채움 이후 7년여 만에 프리미엄 HA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을 새롭게 선보이며 600억대 규모의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이외에도 다각도의 시술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2020년 국내 선도 봉합사(리프팅실) 기업 제이월드를 인수했으며, 올해 6월에는 PCL 봉합사 ‘블루로즈 클레어(BLUEROSE CLAIR)’를 신규 출시하며 기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2001년 강원 지역 벤처기업에서 출발해 신제품 출시, 학술·마케팅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약 20년 만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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