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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전략 성공하면 삼성 반도체 온다” …강원도 ‘올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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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원강수 원주시장 24일 비공개회의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전략 논의 3대 전략 수립
‘산단 추가 확장, 첨단특화단지 지정, 기업 유치’
목표 달성 위해 강원도·원

사진=연합뉴스

속보=강원도가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본보 7월29일자 1면 보도)을 수립했다.

김진태 강원도정의 최대 현안인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원주 일대 국가산업단지 추가 확장’,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등의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 정광열 경제부지사, 윤인재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 김용호 원주시 경제문화국장 등은 24일 오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전략을 점검했다.

핵심 전략 중 첫번째로 충분한 부지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면적을 330만㎡(100만평) 규모로 보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예정지인 원주 부론산업단지의 최대 가용면적은 130만㎡ 규모다. 이에 강원도와 원주시는 원주지역내 추가 산단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복수의 추가 산단 조성 후보지 등을 물색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으로 전략산업(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보호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전격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원주 일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발벗고 나설 방침이다.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시설 투자와 세제 지원, 인허가·인프라 등 패키지 투자, 계약학과·특성화대학 설립 등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지역 연고 국회의원과 정치권에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을 요청했고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산업자원통상부에 이를 건의했다.

반도체 관련 기업유치도 목표로 내건 강원도는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유치도 병행하며 수요를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400여개 국내 반도체 기업을 유치리스트에 올려 두고 개별 접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세가지 핵심 전략을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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