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최저등급 충족못해 학력 논란
신경호 당선인 수능대비 강화 약속
이번 강원도교육감 선거에서 ‘학력저하'가 뜨거운 논쟁을 불러온 가운데 해마다 도내 수험생 1,000명 이상이 강원대의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가 지난달 말 공개한 ‘최근 3년간 수시 입시 결과'에 따르면 2022학년도 춘천캠퍼스 지역인재전형에 도내 수험생 3,184명이 지원했으나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한 학생은 1,761명(55.3%)에 그쳤다. 한 해 앞선 2021학년도에는 전체 지원자 2,725명 중 1,223명(44.9%), 2020학년도는 2,931명 중 1,351명(46.1%)만 최저 등급을 맞춰 절반 이상이 탈락했다. 지난 3년간 최저 등급을 충족한 학생이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 학과도 다수 나왔다.
강원대 지역인재전형 수능최저등급은 계열별·단과대학별 편차가 있으나 2022학년도는 수능 3개 영역의 합이 6~15등급 이내에 들어야 했다. 일반 전형과 비교하면 1~2등급이 여유롭다. 2023학년도는 이마저도 조정돼 문턱이 더욱 낮아진다.
지역인재전형 수능 등급 미충족은 강원대 입장에서도 고민거리다. 강의를 듣는데 필요한 수학(受學) 능력을 고려하면 최저 등급 기준을 없애거나 무작정 완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강원대는 타 거점국립대에 비해 지역인재전형에 많은 선발 비중을 둬 왔지만 미충족 인원이 해마다 대거 발생하면서 모집 인원을 점차 줄여 가고 있다.
신경호 도교육감 당선인은 선거 기간 이를 수차례 지적하며 수능 대비 강화를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앞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거점국립대 지역인재전형도 수능 최저 등급 탓에 인원을 못 채우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평가에 기반한 학습 코칭과 수능형 평가 문항 개발로 높은 학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정윤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