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월드컵 亞 예선 불참
배구 리그 중단 18일로 늘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프로 스포츠 곳곳을 강타하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선수 6명이 새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선수의 소속 구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프로농구 구단 누적 확진자는 총 118명(선수 93명·코치 25명)으로 늘었다.
일단 프로농구는 국가대표 소집 휴식기를 맞이해 다행히 경기가 치러지지 않고 있다.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리그 재개 일정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다.
KBL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1~2022시즌 정규리그를 기존 3월29일에서 1주일 늦춰 4월5일 종료하기로 했다. 또 2023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불참을 결정했다.
현재 중단 상태인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도 리그 재개일을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 포스트시즌은 단축해서 진행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3명의 선수가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어, 리그 정상 운영 기준인 12명의 선수 엔트리를 충족하지 못한다”며 “추가 확진자의 코로나19 검체 채취일인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정규리그를 중단하고, 5일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그 중단 기간은 총 18일로 늘었다.
현재 동계훈련이 한창인 프로야구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다음 달 시범경기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정규리그 일정이 4월2일 시작하는 만큼 KBO 사무국은 각 구단에 2022 스프링캠프 코로나19 방역지침 중 최근 상황을 고려해 강화해야 할 부분을 재차 공지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