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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는 지금]원주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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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작년 채용실적 자료

사진=연합뉴스

원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도 출신이 ‘44.47%' 차지

법정 목표 27% 크게 웃돌아 대한적십자사 ‘62%' 최고

지난해 강원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2021년 지역인재 채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44.4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은 344명으로 이 중 153명이 강원 출신이었다.

이는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난해 법정 지역인재 목표 채용률(27%)보다 17.5%포인트 높은 것은 물론 전국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34.3%)보다도 1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률 40%를 넘긴 곳은 전국 13개 혁신도시 가운데 강원과 세종이 유일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에 이어 세종(40%), 충북(39.7%), 대구(37.58%), 경북(36.98%) 등 순이었다. 기관별로는 대한적십자사(62%), 국민건강보험공단(54.9%), 도로교통공단(44%),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40.5%) 등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한국관광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법정 비율 이상을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훈복지의료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지역인재 채용 우수 공공기관에 선정돼 최근 도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올해도 대부분 공공기관이 상반기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법정 채용률이 30%로 지난해보다 확대된다.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지난해와 비슷하게 지역인재를 채용한다는 방침으로 5월께 채용공고를 한다. 지난해 전체 채용인원 36명 중 10명을 지역인재로 채용했던 관광공사는 올해 약 25명을 채용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계획 수립 중으로 다음 달 일정을 확정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채용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47명을 채용했던 보훈복지의료공단은 올해 10명가량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예정이다.

다만 몇몇 기관은 지역인재 의무채용 예외규정이 적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에 26개 사무소가 있는 기관 특수성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을 강제 적용받지 않지만 법정 채용률 달성을 목표로 5~7월께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출범한 광해광업공단은 지난해 신규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고 올해도 아직 미정이다.

대한석탄공사 역시 기능조정 대상기관으로 채용이 없을 전망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산림항공본부는 국가기관으로 인사혁신처 주관 채용을 한다.

원주=김설영기자sno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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