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난해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 로봇 ‘네프론'이 페트병과 캔 등 재활용 쓰레기 7,827㎏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는 시청 야외공연장과 댄싱공연장 젊음의 광장, 행구동 기후변화 홍보관, 시립중앙도서관 등에 설치된 6대의 네프론의 운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 4,765명이 이용해 페트병 22만5,109개(4,502㎏), 캔 16만6,226개(3,325㎏) 등 총 39만1,355개(7,827㎏)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또 재활용 쓰레기 수거로 385만9,300포인트를 적립했으며 이 중 166만2,250원을 현금으로 전환해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네프론'은 인공지능 기술로 캔과 투명 페트병을 인식해 회수·선별하고 개당 10원의 현금 포인트를 지급하는 무인 회수 로봇이다. 내용물과 라벨을 제거한 뒤 투입구에 넣은 다음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개당 10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1인당 하루 100개까지 투입이 가능하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 이상 수퍼빈 홈페이지(www.superbin.co.kr) 또는 스마트폰 수퍼빈 앱에서 1점당 1원으로 환산해 환급받을 수 있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