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 확진자 3명중 1명이 학생…원주 사우나發 감염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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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환자 129명 신규 발생

사진=연합뉴스

16일 강원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 129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원주 32명, 춘천 21명, 강릉 19명, 홍천 15명, 속초 12명, 철원 7명, 영월 6명, 동해·횡성·인제 3명, 태백·고성 2명, 정선·화천·양구·양양 1명씩이다. 원주에서는 사우나 관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3명이 관련 확진자로 추가됐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강릉에서도 목욕탕 관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환기가 어렵고 습도가 높은 목욕탕의 특성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마스크를 쓸 수 없는 환경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에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학생 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춘천 감염 사례가 서로 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 간 접촉으로 인해 여러 학교로 전파되면서 소규모 감염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춘천 확진자 55명 중 학생이 17명(30.9%)으로 총 12개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확산이 산발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감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개인간 만남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편 홍천에서도 식당 관련 감염이 이어지는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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