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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태백산민박촌 매각 물꼬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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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활용 비용 25억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편성

국립공원 “민박촌 중심 관광지구 조성 등 박차”

【태백】수년째 지지부진했던 태백산민박촌 매각을 위한 국비가 편성, 매입·활용에 물꼬가 트였다.

태백시·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2022년 정부예산안에는 태백산민박촌 매입·활용 비용 25억원이 편성됐다.

태백산민박촌은 2016년 태백산국립공원 전환 당시 맺었던 7대 협약사항 중 하나로 국립공원공단에서 매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에서 국가보조사업 지원으로 건립된 민박촌을 국비로 다시 매입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며 매입 금액을 산출하기 위한 감정평가 예산마저 삭감되는 등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특히 1997년 조성된 태백산민박촌은 노후화로 대대적인 수선이 필요하지만 소유는 시가, 운영은 국립공원이 맡는 상황이 지속되며 사업 진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앞으로 시와 국립공원은 협의를 통해 감정가 산출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태백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예산 확보로 7대 협약사항을 모두 완료할 수 있는 실마리가 잡혔다”며 “민박촌을 핵심시설로 하는 관광지구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러 국회의원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지역 대표 관광지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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