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道-춘천시-규제자유특구 참여 기관·병원 9곳 협약식
최 지사 “2027년까지 의료 관련 기업 200개 유치 목표”
강원도를 정밀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 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강원도와 춘천시, 도내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 참여기관 및 병원 9곳은 24일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협약식을 갖고 관련 기술 연구개발과 그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실증 연구개발(R&D) 주관기관'에서 정재훈 (주)아이도트 대표, 송승재 (주)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빈준길 뉴로핏(주)대표, 김윤 (주)지오비전 대표가 참여했다. 또 ‘실증 R&D 병원'에서는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정연진 강원학교병원 교수, 고상백 원주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김진우 원주연세의료원 교수도 동참했다. 이어 ‘기반조성' 분야에서 송호철 (주)더존비즈온 대표가, ‘기반조성 사업화' 분야에서 김성인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이, ‘사업화' 분야에서 한현욱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정보의학연구소장이 함께하게 된다.
강원도는 이날 이 같은 관련기관의 협업에 전문적인 지식을 더해 줄 자문위원 10명을 위촉했다. 협약 주체였던 고상백·한연욱교수와 송호철 (주)더존비즈온 대표 이외에 김정성 코렌텍 부사장, 손경호 강원대 교수, 문지숙 차의과대 교수, 김우진 강원대병원 교수,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교수, 정상태 변호사, 구태언 변호사가 의료 패러다임 전환의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최문순 지사는 “관련기관의 협력은 강원도를 정밀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2027년까지 의료 관련 기업 200개 유치와 일자리 3,700명 창출 목표를 이루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및 신제품 등을 실증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는 특별 지역을 말한다. 앞서 강원도는 올 7월1일 제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가 혁신성장의 요람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무헌기자 trust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