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남선 네이버 차기 CFO 내정자 알고 보니 김택기 전 국회의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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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호 DB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

강원 연고 40대 기업인 경영계 주목

최근 네이버 차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내정된 김남선(43·사진) 책임리더가 강원도 연고 기업인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김 CFO는 삼척 출신으로 제16대 국회의원(태백-정선)을 역임한 김택기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김 CFO는 서울 세화고와 서울대 공과대학,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미국 로펌 ‘크래벳, 스웨인&무어(Cravath, Swaine&Moore LLP)'에서 변호사로 활동했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라자드와 모건스탠리, 맥쿼리자산운용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8월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서는 왓패드 인수, 이마트·신세계와의 지분 교환 등 빅딜을 주도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 글로벌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이룰 적임자라는 점에서 네이버 경영진으로부터 낙점을 받았다는 평이다.

또 지난해 취임한 김남호 DB그룹 회장과 사촌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강원도 연고 40대 기업인들로 경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남호 회장의 DB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이 기대될 정도로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김남호 회장은 재계에서 2세 경영인이면서도 기업가 정신을 갖춘 40대 총수로 꼽힌다.

김남호 DB그룹 회장과 김남선 네이버 CFO의 조부는 한국 근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삼척 출신의 동곡(東谷) 김진만(1918~2006년) 선생이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에는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도 출신이면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대한민국 인재 5명을 발굴, 김진만 선생의 아호를 딴 제16회 ‘동곡상'을 상금 2,000만원과 함께 전달한 바 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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