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청사 춘천 캠프페이지로 신축·이전 최종 결정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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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무협의 속도내며 관측 흘러나와

최 지사-이재수 시장 공감대 형성도 긍정적

발표 시기·형식 놓고 심사 숙고 알려져

속보=강원도와 춘천시의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 실무협의가 속도(본보 4일자 2면보도)를 내면서 춘천시의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분석에는 우선 강원도와 춘천시의 협의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이미 허영 국회의원의 제안에 최문순 지사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이재수 시장도 각종 논란이나 혼란을 불식시키려면 결정이 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강원도와 춘천시 간 행정 절차도 부지 맞교환 방안 등에 대해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세부 사항만 조율된다면 큰 걸림돌은 없다는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현재 실무협의는 신축·이전을 전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외압(?)이 커지고 있다는 부분도 빠른 결정을 재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진태 전 국회의원과 같은 당 시의원들은 이전 부지 결정을 차기 도정, 차기 시장에게 넘기라고 요구했다. 또 타 시·군과 춘천지역 내에서도 다른 부지를 제안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재수 춘천시장이 발표 시기와 형식 등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 이전을 수용하면서도 시민공원 조성 계획이나 창작종합지원센터 건립 등에는 차질이 없다는 점, 도청사 캠프페이지 신축·이전에 대한 춘천시의 지속발전 가능성 등에 대한 입장 정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미 실무협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양 기관의 입장은 확인이 됐고, 최종 발표 시기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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