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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수구·테니스 연패 신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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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회 전국체전 8일 개막

◇강원도체육회는 지난 1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선수단장(총감독)인 양희구 도체육회장과 김명중 경제부지사, 곽도영 도의장, 민병희 교육감, 주대하 도의원, 선수단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2회 전국체전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코로나19 영향 고등부만 진행

종목별 기록 달성 관전포인트

강원도선수단이 오는 8일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에 출전할 채비를 마쳤다.

강원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에 고등부로만 구성된 선수단을 꾸렸고 37개 종목에 총 452명(임원 163명 제외)을 확정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실업팀(일반부)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선배들의 몫까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일 강원 고교전사들은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미래 강원체육의 힘, 연패 이어간다=이번 대회 도선수단의 관전 포인트는 ‘종목별 연패 달성' 여부다. 지난해 전국체전이 코로나19 여파로 순연된 만큼,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을 직전 대회의 기준점으로 삼았다.

국내 최초로 전국체전 6연패 신화를 일궈낸 ‘강원 핸드볼의 명가' 태백 황지정보산업고가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직전 100회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세대 교체에 따른 전력 보강을 마친 상태여서 기대감이 높다. 강원체고는 수구(수영) 단체전 3연패를 노린다. 여기에 당시 남자일반부에서 강원선발이 1위에 오르며 강원 수구가 10년 만에 공동 우승을 합작한 바 있기에 2회 연속 제패에 도전한다. 양구고는 테니스 남고부 단체전에서 대회 2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릴 태세다.

■야구명문 강릉고, 또 한 번 전국 제패 도전=직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강릉고 야구부는 지난 2년 간 전국구 강팀으로 성장했다. 명장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강릉고는 올 6월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고교무대를 평정한 좌완 에이스 최지민(KIA 타이거즈)을 앞세워 유격수 김세민(롯데 자이언츠), 포수 차동영(삼성 라이온즈)까지 최근 프로팀에 지명된 맏형들이 우승을 위해 똘똘 뭉쳤기에 어느 때보다 금메달의 기대감을 키운다.

한편 도체육회는 이번 대회 선수단의 전력 분석 결과, 금메달 11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40개 등 총 76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전국체전은 8~14일 경북 구미 일원에서 펼쳐진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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