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170만㎡ 추가 개발
수영장·아이스링크 조성
기존 리조트 연계 고도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수에 나선 KH그룹이 170만㎡ 면적의 부지를 활용해 추가 개발에 나선다. 골프장 확장과 테마파크 개발, 아웃렛 유치 등을 통해 알펜시아가 새롭게 재탄생할 전망이다.
알펜시아 매각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그룹은 리조트 내 유휴부지 38만㎡와 함께 주변부지 132만㎡를 추가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리조트와 연계한 아웃렛을 유치하고 신개념 동식물 테마공원, 알프스 테마빌리지 등을 추가로 개발한다. 현재 45홀 규모의 알펜시아CC, 700GC 2개의 골프장 외에 추가로 골프장을 확충하고 야외수영장과 아이스링크 시설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리조트와 스키장 인근의 유휴부지와 연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과 고급 주거공간을 개발할 예정이다.
KH그룹은 알펜시아의 새로운 콘셉트로 '하나의 공간에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한 복합쇼핑문화 공간'을 정했다. 타 리조트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세우고 리조트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KH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족 단위 휴양과 힐링 문화가 대폭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리조트 추가 분양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면서 “인접 부지를 매입해 추가 개발할 경우의 이익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며 모든 개발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면 알펜시아리조트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라이프-레저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