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이틀새 19명 집단감염 원주 유흥업소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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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7일 원주의 한 유흥시설에서 11명이 집단 감염되면서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유흥주점 이용자 9명, 종사자 10명 등 총 19명(17일 밤 10시 기준)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용자 중 일부는 원주시내 유흥주점 등에서 노래방 도우미들과 같은 방에 머무르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유흥주점 방문자 중에는 만대초교 교직원과 원주시 소속 공무직도 포함돼 등 공직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더욱이 직업소개소(보도방)를 통해 여러 유흥업소를 다니는 종사자도 있어 시는 접촉자 분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부모 김모(여·41)씨는 “일부 어른들의 느슨해진 시민들의 방역의식 탓에 학생들까지 피해를 입어야 하냐”고 토로했다. 원주에서는 도 공사 현장 노동자 4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직장을 통한 전파도 이어졌다.

이날 원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5명이며 강릉 4명, 철원 3명, 태백 3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25명이 새로 감염됐다.

철원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군부대에 지인을 둔 1명과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릉에서는 최근 발생한 집단 감염 여파로 지인 접촉을 통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인규·박서화기자·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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