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백신 유코백-19 임상 순조
자가진단 항원키트 수출 주력
속보=코로나 백신과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강원도 바이오 기업(본보 1월22일자 1면 보도)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백신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전국적인 주목도도 높아졌다.
코로나19 백신인 '유코백-19'를 개발 중인 춘천의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임상 1상을 마치고 다음 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임상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곧바로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코백-19'는 초저온 보관이 필요치 않고 운송이 편리하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주목받고 있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국내 임상에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 중”이라며 “로드맵에 따라 해외 임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춘천 한국코러스는 생산 중인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수출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코러스 측은 조만간 수출 승인이 완료되면 다음 달 말 러시아 수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사용을 위한 승인 절차에 들어가기 위해 러시아국부펀드(RDIF) 측에 관련 서류를 요청,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키트를 제조 및 생산하는 바디텍메드 역시 최근 개발한 자가진단 항원키트의 수출에 주력 중이다.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사용 승인 인증이 끝났을 정도로 진행이 빠르다”고 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