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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추경 예산안에 부결 처리된 컨벤션센터 편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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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1억 제출 도의회 검증 별러

속보=강원도의회의 부결 처리(본보 지난 16일자 3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예산 499억원을 포함시켜 논란이 예상된다.

강원도는 26일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4,821억원으로 편성해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중 컨벤션센터 전체 사업비 1,490억원 중 부지 5만4,200㎡ 매입비용 499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의회는 다음 달 6일 개회하는 제300회 임시회에서 컨벤션센터 건립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부지매입비가 포함된 2차 추경안 등 2개 안건을 동시에 상정해 심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달 임시회에서 계획안을 부결시킨 기획행정위원회는 도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세심하게 따진다는 계획이다. 도는 당초 1,490억원 중 596억원은 도비로 조달, 894억원은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을 세웠으나 도의회의 지적에 따라 국비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한편 도가 제출한 제2차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조기 회복과 도민 생활안정 도모에 중점을 뒀다. 이 분야에는 국비 835억원, 도비 899억원 등 총 1,734억원이 편성됐다. 로컬벤처기업 창업 지원 펀드 조성 10억원, 강원상품권 유통 추진 58억원 등 지역경제 회복 및 민생·고용안정에 1,163억원이 투입되고 UAM(드론택시) 시제기 개발 99억원, 수소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30억원 등 4차 산업혁명 촉진 및 지역산업 체질 개선 사업에도 2,311억원이 편성됐다. 또 도의원 국외 출장 여비 2억원 전액과 일반 예비비 221억원 등을 감액해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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