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원주~만종 원주연결선 포함
인천~강릉·서울~부산·강릉~목포 사통팔달 기대
[원주]원주시 무실동 신원주역이 중부권 철도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원주~만종 간 원주연결선 6㎞(1,212억원)를 신규사업에 포함시켰다. 원주연결선은 청량리~부산을 연결하는 중앙선과 청량리~강릉으로 이어지는 강릉선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강릉을 가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 지정면의 서원주역 또는 호저면의 만종역을 거치지 않고도 도심과 연결된 무실동 신원주역에서 이용이 가능해진다.
올 연말 착공 예정인 여주~원주 복선철도가 개통하면 신원주역은 서울의 강북뿐 아니라 수서, 판교 등 강남과 인천의 송도까지 연결된다. 특히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안에 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강호축과 관련, 청주공항~제천 봉양을 잇는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도 포함됐다.
이들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원주는 국토를 가로지르는 인천~강릉의 가로축과 서울~부산의 세로축에 이어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강릉~목포 노선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된 원주~춘천~철원 내륙종단철도까지 사업이 진행되면 원주는 대한민국 철도망의 중심 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발맞춰 원주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2,844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이다.
이명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