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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건설현장 오늘부터 레미콘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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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기계노조 강원지역본부 레미콘지회가 22일 원주시청에서 파업 마무리를 위한 결의대회 등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50일 간 파업 종료

레미콘 제조·인력 확보 분주

[원주]속보=민주노총 레미콘지회의 파업(본보 22일자 11면 보도)으로 중단됐던 원주지역 레미콘 공급이 23일부터 재개된다.

원주지역 18개 레미콘제조사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소속된 4개 중기회사는 지난 21일 합의한 5개 항목에 대한 서명식을 22일 원주시청에서 가졌다. 민주노총 건설기계노조 강원지역본부 레미콘지회는 합의안에 대한 서명이 끝난 이날 오후 원주시청 앞에 설치한 농성장을 정리했다.

그동안 노조 파업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레미콘제조사도 이날 정상 운영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올 3월5일부터 진행된 민주노총 레미콘지회의 파업으로 중단됐던 레미콘 공급이 50여일 만인 23일부터 재개된다. 레미콘제조사는 레미콘 공급 중단으로 멈춰 선 원주지역 공사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오후 7시까지 레미콘을 출하할 예정이다.

또 공사를 중단해야 했던 아파트 및 관급공사 현장도 공사재개를 위한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미콘제조사는 대형 공사현장과 소규모 현장에 레미콘을 공평하게 배분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급량으로 인해 건설현장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10여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파업 후유증이 쉽게 아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레미콘제조사 관계자는 “그동안 긴박했던 사안이 잘 마무리돼 다행”이라며 “이번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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