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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홍천 故<고> 강재구 소령 기념관 재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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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이 노후 고(故) 강재구소령 기념관의 재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볼거리·체험시설 빈약 지적에 대표 현충시설화 추진

120억원 투입 상징존·영상실 등 현대적 구성 예정

[홍천]홍천군이 고(故) 강재구 소령 기념관을 재건립해 대표 현충시설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북방면 성동리에 위치한 '강재구소령 추모공원'이 1986년에 건립돼 시설이 노후하고 볼거리와 체험시설이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념관을 비롯한 추모공원을 새롭게 단장한다.

군은 최근 군청, 교육청, 문화원, 번영회, 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재구소령추모공원 건립 및 관광자원화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념관 건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용역은 국책사업화를 위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다크투어리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재구 기념관은 상징존, 추모홀, 주전시관, 영상실, 체험존, 휴게공간, 홍천자랑홀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구성될 예정이다. 기념관 건립에는 12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남궁명 군 복지정책과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다수의 인명을 구하고 자신은 순직한 강재구 소령에 대한 호국·살신성인 정신을 재조명해 그 공훈을 기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는 보훈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했다.

한편 고 강재구(1937~1965) 소령은 1965년 월남파병을 앞두고 홍천에서 훈련 중 부하가 실수로 떨어뜨린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수많은 부하의 생명을 구하고 장렬히 전사, 군인 정신의 표상으로 불리고 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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