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 농수산물 가격 그래프로 한눈에
만개의 레시피 - 요리 초보도 명절음식 뚝딱
인사 - 다양한 설명절 인사말 손쉽게 전송
E-gen - 위치 기반 응급 의료시설 길잡이
오피넷 -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과 조금은 다른 차분한 '설 연휴' 나기가 요구되는 때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앱(APP·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면 차례상 차리기부터 병원과 약국, 가족 가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가족과의 만남은 잠시 미루고 설날의 의미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원일보 픽(PICK) '앱 7선'을 소개한다.
■궁금한 설 차례상 정보=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실은 서쪽에 놓는다는 홍동백서와 조율이시, 어동육서…. 집안 어른들 만나기 쉽지 않은 이번 설 연휴에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차례상 차리기다. '제사의 달인'에는 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이 앱에는 '강신-참신-초헌-독축…' 등의 순으로 진행되는 제사 순서와 각각의 의미는 물론, 이미지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역별 상차림과 지방 쓰는 법, 제사달력 등의 정보가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알아보기 쉽게 제공된다.
■알뜰한 장보기 정보=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6만7,392원, 대형유통업체는 37만4,370원으로 껑충 뛰었다고 한다. 설 연휴를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올라가면 자연스레 지갑 열기는 위축되기 마련이다.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정보가 '갑(甲)'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물 가격정보(KAMIS)'앱은 정확한 물가정보 제공으로 '합리적 소비'를 실천할 수 있게 한다. 농수산물의 일일, 주간, 월간, 연간 가격정보를 도표 및 그래프 정보와 도매가격, 소매가격, 친환경 농산물가격 등 다양한 가격정보를 제공한다.
■명절음식 만들기 도전=설 연휴 기간 비록 가족들을 자유롭게 만날 수는 없지만 명절음식까지 생략하는 것은 못내 아쉽다. 연휴 내내 사 먹는 것도 부담이라면 직접 명절음식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요리백과 만개의 레시피'는 설 기분 내기를 원하는 요리 초보자들에게 그 쓰임새가 유용한 앱이다. 앱 이름처럼 10만개에 이르는 요리 레시피가 담겨 있다. 물론 설 연휴에 안성맞춤인 명절음식 레시피도 함께 포함돼 있다. 특히 재료별 레시피도 별도로 준비돼 있기 때문에 명절 남은 음식 처리에도 제격이다.
■친인척 명칭 바로 알기=이번 설 연휴 '거리두기' 규칙을 지키기 위해 친인척들과의 설 인사도 '비대면'으로 대신해야 한다면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명칭'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아둘 것을 추천한다. 이때 필요한 앱이 바로 '해피트리'다. 가계도를 통해 가족 간의 호칭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가계도에 가족과 친척관계를 등록하면 호칭과 촌수, 자신과의 관계 등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특히 기념일을 등록하고 알람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어 집안 대소사도 간편하게 정리·관리할 수 있다.
■설 인사는 이렇게=친인척에 대한 명칭을 알았으면 다음 단계는 격식에 맞는 인사하기다. 신축년 새해가 한달 이상 지났는데 새삼스럽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다소 어색하다면 '인사' 앱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이 앱에는 '어떤 인사를 할까'에 대한 고민 해결 방법이 한가득 담겨 있다. 설 연휴에 활용하기 좋은 인사말은 물론 각종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인사말이 카테고리별로 정리돼 있다. 마음에 드는 인사말을 발견했다면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곧바로 보낼 수도 있다.
■설 연휴 병원·약국 정보=연휴에는 문 닫는 병원, 약국이 많다는데, 가족 중에 갑자기 아픈 사람이 발생하면 여간 낭패가 아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해 주는 앱은 필수다. 보건복지부가 서비스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은 지도 중심으로 실시간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각 응급실의 세부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AED(자동심장제세동기) 찾기까지 가능하다.
■유가 정보 원스톱 확인=오랜만에 맞이하는 연휴를 '집콕'으로만 보내기 싫어 드라이브에 나선다면 든든하게 기름통을 채워 넣었는지 확인은 필수다. 늘 가던 동네 주유소를 지나쳤다면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찾을 수 있는 '오피넷-싼 주유소 찾기' 앱이 유용할 수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사이트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정보를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 제품별 판매가격, 부가 서비스(세차, 행사 등), 위치 등 상세정보와 함께 가짜석유 주유소 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석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