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운영지원금 예산 전액 삭감에 예술단체 목소리
시문화재단 측 “예산 삭감과 별개로 후원금 집행 가능”
[태백]속보=태백시문화재단 운영지원금 10억여원이 태백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본보 21일자 14면 보도)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단체 후원금 지급이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재단이 신설되며 2021년부터는 문화·예술단체 후원금이 문화재단을 통해 집행되게 된다. 내년 예산안에 포함됐던 후원금은 올해보다 4,000만원 증액된 총 1억2,000만원이지만, 지난 18일 시의회에서 이를 포함한 예산 10억9,765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재단 측은 삭감과 별개로 후원금 집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 19로 집행되지 못한 시 보조금은 총 16억여원으로 내년 7~8월께 예정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5억여원·태백제 3억6,000만원과 문화재단 인건비 등 필수예산을 포함하더라도 후원금 지급 예산 편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13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태백산눈축제의 경우 현재 예산만으로는 편성이 어려워 내년도 추경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명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