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The 초점]신속한 역학조사 가능한 '클린강원패스포트'<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올 4월 국내 첫 시행

두 번만 태그하면 끝

전국적으로 큰 주목

강원도는 올 4월 전국 최초로 전자출입명부제도를 시행했다. 도에서는 '클린강원패스포트'라고 명명하고 4월29일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시행 중에 있다.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이전에 강원도에서는 이미 전자출입명부 제도를 추진했다. 5월 이태원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에 대한 관심으로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정부는 전자출입명부인 'KI-PASS'를 개발해 6월1일부터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7월1일 전국적으로 본격 시행했다.

강원도에서는 도민에게 혼선을 주지 않기 위해 이미 추진 중인 강원도형 전자출입명부 '클린강원패스포트' 사용을 적극 권장했고 현재 도내 약 6,800개의 기관·업소 등에 보급돼 사용 중에 있다.

고무적인 것은 PC방, 단란주점, 집단운동시설 등 12종의 의무대상시설이 약 3,300개인 데 반해 음식점, 커피숍 등 자율가입시설이 3,500개로 의무대상시설을 넘어 선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민들도 시스템 사용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이 추세라면 이달 중 약 8,000개의 기관, 업소 등에 설치가 예상되며 연내 1만곳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강원도청, 17개 시·군, 경찰서, 고용노동부, 우체국, 출입국관리소, 정부합동청사 등 311개의 공공기관과 도내 대부분의 대학교, 대학병원 등이 신청 또는 이용 중이며, 많은 대형 호텔·리조트, 대부분의 관광시설 등에서 사용 중에 있다.

업종 업태를 망라해 도내 어디에서든지 이용 중인 것이다. 누구나 강원클린패스포트 앱을 한 번만 깔면 도내 모든 곳에서 1~2초 이내 쉽고 편하게 입장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의 경우 앱 설치 후, 특정 장소 입장 시마다 앱을 찾거나 앱을 열 필요 없이 두 번의 태그(NFC 방식)만으로도 쉽게 입장이 가능하다. KI-PASS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의 경우에도 교통카드처럼 2번의 태그만으로 쉽게 입장이 가능한 것이다. 업주나 종업원이 별도로 어떤 행위를 할 필요도 없다. 이용자가 그냥 찍고 들어오기만 하면 된다.

강원도는 처음부터 클린강원패스포트를 사용해 왔기에 도민에게 혼선을 주지 않았다. 확장성도 크다. 군인들의 안심 휴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접경지역의 가맹업소를 확대해 휴가 군인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군과 신속 대응 협조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도는 코로나19의 신속 추진을 위해 군·관·대학·병원, 기타 모든 기관·단체·협회 등과 적극 협력하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클린패스포트를 통해 전국에서 역학조사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역학조사가 빠르다면 그만큼 치유가 빠르고, 치유가 빠르다면 경제활동을 좀 더 왕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코로나19의 신속 차단이 경제활동 살리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기관, 업소 등에서 전자출입명부의 정확한 사용이 전제된다면 실제 역학조사에 10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강원도는 코로나19의 성공적 차단을 위해 실내 위주의 기관, 업소 등에 클린강원패스포트 설치를 독려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 시·군과 협력, 도민들이 관련 앱을 적극 설치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업주 및 개인의 자율적 이용률을 높이고자 인증 포인트제를 운영한다. 국민의 전자출입명부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여야 한다. 전자출입명부 사용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을 때 빨리 연락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내 모든 기관과 업소, 도민 개개인의 협조만이 강원도를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음을 기억해 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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