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정동진 썬크루즈 호텔에서 직원 1명이 양성 판정(본보 19일자 1·12면 보도)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 직원을 제외한 호텔 종사자 1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강릉시는 지난 18일부터 썬크루즈 호텔 전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일 오전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잠복기 등을 고려, 44명의 밀접촉자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간다.
또 확진자 1명이 근무했던 기간 호텔에서 확진자와 밀접촉한 이용고객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내역과 CCTV 등을 활용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그 기간동안 몇명의 고객들이 확진자가 근무한 곳을 다녀갔는지 현재로서는 정확한 인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역학조사관이 최대한 확진자와 접촉한 고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썬크루즈 호텔 측도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18일 오전11시부터 전 투숙객을 대상으로 퇴실 안내와 함께 예약객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예약취소를 받는 중이다.
호텔 전체에 대해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잠정적으로 영업은 중단된 상태다. 다만 역학조사 결과 폐쇄 명령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현재로서 영업재개 여부는 썬크루즈 측의 입장에 달려있다.,
한편 지난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집회에 참석했던 춘천시민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강릉시도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 명단을 확보,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릉=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