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1인생활인구가 늘어나면서 1인 중심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헬스장, 노래방, 마트 등을 직접가지 않고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다중이용시설의 사용이 제한되고 외출에 대한 위험부담이 늘어나면서, 홈 트레이닝 기구, 홈 쿠킹 세트와 같은 홈테인먼트 제품, 배송 앱을 통한 결제가 급증했다.
대학생 A씨(21)는 “방학에 운동을 하기 위해 홈 트레이닝 기구를 샀다”며 그 이유로 “헬스장은 감염위험이 있고,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학생 B씨(24)는 “지난 2월부터 취미로 홈쿠킹을 시작했다”며 그 이유로 “외출이 부담스러워 안전한 실내 취미를 새로 만들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코로나19는 여가생활 이외에도 문화생활과 소비패턴에서도 변화를 나타냈다. 직장인 C씨(34)는 “필요할 때마다 배송 앱으로 장을 보게 됐다”며 “앱으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마스크 쓰고 나가는 게 번거롭다”고 느꼈다. 배송 앱 서비스는 저녁에 주문하면 새벽에 배송을 해주는 등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되고 있다. 대학생
D씨(26)는 “영화관 대신에 OTT플랫폼을 사용한다”며 “마스크를 써야하는 영화관 대신 집에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관람하고 있다”고 외출 간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토로했다.
원주에서 DIY 공방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E씨(37)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방문하는 고객은 줄어든 반면, 온라인으로 공예품이나 DIY 키트를 구매하는 주문량이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매출구조의 변화를 체감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책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과 비접촉이 늘어나고, 문화 및 여가생활과 소비 패턴이 실내 및 개인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다수가 밀집하는 시설은 피하고, 개인이 경험과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의 매출이 증가하여, 1인 중심의 생활을 추구하는 1인생활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강원대=김용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