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건 춘천시의원 지적
“구조변경 관계기관 미승인”
춘천시 “문제 시 원상복구”
【춘천】춘천시가 이재수 시장의 관용차량에 1,480만원을 추가로 들여 안마기능이 포함된 고급시트를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보건 춘천시의원은 9일 시의회에서 열린 내년도 당초예산안 심의에서 “올해 10월 5,800만원의 시장 전용차량(더뉴 카니발 하이 리무진 7인승 풀옵션)을 구매하면서 별도로 시트 교체 구입 및 구조 변경에 1,480만원를 추가로 투입했다”며 “차량 내부 구조 변경에 대한 관계기관의 승인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교통 천국을 만들겠다며 지난달 15일 시행한 시내버스 전면개편 이후 시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세금을 투입해 전용차량을 구입한 것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는 허리가 불편한 시장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업무상 시장의 출장이 많아 감안한 조치”라며 “구조 변경에 대한 절차를 현재 진행 중으로 아직 운행은 하고 있지 않으며 문제가 될 경우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위윤기자 hw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