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강개공 접근방식 달라”
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
오늘 계수조정 소위 회의
하루 수천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은 강원도의 시급한 현안이지만 매각을 추진하는 주체가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위호진)는 5일 제3차 본심의를 열고 강원도 글로벌투자통상국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질의하는 과정에서 평창 알펜시아 매각 주체와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심상화(자유한국·동해) 의원은 “강원도개발공사가 최근 매각전문 주관사를 선정, 투명하게 공개해 부분매각을 추진한다고 한다”며 “도는 비공개로 일괄매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같은 매각 사업인데 도 TF팀과 도개발공사가 접근하는 방식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경식(더민주·영월) 의원은 “도가 TF팀이 의사결정 신속성과 보안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지만 매각과는 관계없다”면서 “도개발공사가 전문 회계·법무법인과 계약을 체결한 조건이 '공개매각'이다. 만약 도에서 인수자를 찾았다면 도개발공사로 인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프로젝트투자유치사업TF단의 내년도 예산으로 1억1,400만원이 편성돼 있다.
한편 도의회 예결특위는 이날까지 세차례에 걸쳐 강원도 2020년도 예산안 및 2019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본심의를 마쳤다.
예결특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본심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계수조정에 들어간다.
계수조정 소위원회는 위호진(더민주·강릉) 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식, 이병헌(더민주·원주), 반태연(더민주·강릉), 조성호(더민주·원주), 심상화, 이상호(자유한국·태백)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하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