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정 2주 연속 우승컵 도전장
美 활약 김효주·상금 3위 이다연
'강원의 딸들' 출사표 활약 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춘천 출신 '슈퍼루키' 임희정(19·한화큐셀)이 2주 연속 '메이저 퀸'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29일부터 나흘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 2019에 출전한다.
지난 25일 막을 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프로데뷔 1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의 상승세는 최고조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의 강자 총 123명 사이 자존심을 건 샷 대결에서 우승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해 공동 6위로 선전한 바 있어 스폰서 대회 우승을 향한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임희정의 도전장에 맞설 세계적인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타이틀 전쟁에 불을 지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원주 출신 김효주는 5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올해 1승이 있는 가와모토 유이를 비롯해 요시모토 히카루, 미우라 모모카(이상 일본)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투어에서는 상금 1위인 대세 최혜진을 비롯해 대상 포인트 선두 박민지와 장하나, 조정민, 김지현 등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우승 상금이 3억5,00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상금 2~4위인 조정민(5억7,471만원), 이다연(22·5억6,655만원·원주 육민관중·고 출신), 조아연(19·4억2,948만원)까지 우승할 경우 최혜진의 7억5,372만원을 추월할 수 있다.
2017년 대회 우승자인 오지현은 올해 우승이 없는 부진을 딛고 시즌 첫 우승을 겨냥한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정은은 출전하지 않는다.
김지원기자ji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