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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동해 북평2산단 유치 업종 13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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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창고·운송업 등 9개 추가 지역사회 의견 분분

“당초 조성 취지 어긋나”…“다양화해야 유치 원활”

【동해】화력발전소 건설에 따라 대체산업단지로 조성 중인 북평2산업단지의 일부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되고 유치업종이 확대 변경되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는 동해시 추암동 일원에 건립 중인 북평2산업단지에 대해 1공구는 올 연말, 2공구는 보상 협의 지연으로 내년 말 준공으로 사업기간을 연장했다. 또 유치업종을 4개 업종에서 13개 업종으로 확대하는 한편 사업부지 인근 운전면허학원 존치와 산업단지 내 정주여건 개선, 입주기업 및 종사자 편의시설 제공 등을 위해 지원시설용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앞서 동해시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마치고 다음 달 말이나 9월께 산업단지 계획변경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유치업종을 두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및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 기존 4개 업종에서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과 목재 및 나무 제조업, 기타 제품 제조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수리업, 창고 및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9개 업종이 추가돼 모두 13개 업종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이성재 북평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은 “추가 업종 가운데 창고업이 향후 산업단지에 적합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며 “2산업단지 조성 목적이 사라진 제조업 기반을 되살리기 위한 것인데, 당초 취지와 부합되는지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2산업단지 분양가가 인근 산단 분양가와는 3~4배 정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 유치업종을 다양화해야 기업유치가 원활할 것이라는 의견과 인근에 추암관광지를 감안해 유치업종을 선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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