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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만큼 단단한 우정·팀워크 빛나는 `고교 동창 4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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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민지·김혜린·김수진

중학생 때 컬링으로 의기투합

고교 진학하며 양태이 합류

“출전하는 모든 대회서 우승

2년 연속 태극마크가 목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제는 서로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어요.”

세계 컬링 무대에서 잇따라 '금빛 스톤'으로 컬링 불모지인 한국에 승전보를 선물하고 있는 춘천시청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고교 동창 4인방'의 원동력은 끈끈한 팀워크다.

스킵 김민지와 김수진(리드)·양태이(세컨드)·김혜린(서드)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1999년생 토끼띠 동갑내기로 지난해 2월 경기 의정부 송현고를 졸업한 동창생.

이들의 끈끈한 인연은 중학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장인 김민지는 의정부 민락중에 입학, 같은 반 김혜린의 컬링 모습에 재미를 느껴 입문하게 됐다. 둘이 함께 빙판 위에 스톤을 던지며 재미를 붙일 무렵 인천에서 전학 온 김수진이 중학교 2학년 시절 합류했다. 3명은 나란히 송현고에 진학했다.

여기에 의정부 회룡중에서 컬링을 하던 양태이가 송현고에 입학해 팀에 가세하면서 지금의 최강 '완전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고교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견고히 다진 기본기를 무기로 본격적인 국내대회 평정에 나섰다.

서로의 눈빛만 봐도 통하는 그녀들의 우정은 그 힘을 발휘했다.

2017 한국컬링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후 동계체전을 거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동계유니버시아드, 세계선수권까지 연달아 순위권에 들며 성인팀을 위협하는 '무서운 동생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 이들은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고동락 중이다. 젊음의 패기로 똘똘 뭉친 이들의 목표는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이다.

김민지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해 영광”이라며 “이후 출전하는 모든 대회 우승은 물론 7월에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리의 실력과 성과가)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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