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예비신부 살해 강력처벌 호소” 유가족 피의자 신상공개 요청

속보=춘천에서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사건(본보 지난 1일 5면 보도)과 관련, 유족들이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글을 올리며 피의자 얼굴과 신상정보 공개는 물론 강력한 처벌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나 사랑하는 23살 예쁜 딸이 잔인한 두 번의 살인행위로 차디찬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라는 청원에는 나흘 만인 4일 현재 12만명 가까이 참여, 동의했다.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서도 “춘천 살인사건 전말을 공개합니다. 국민청원에 동참을 해주세요”라는 피해자 외삼촌의 게시글 이외에도 “예비신부살해사건, 이대로는 안 됩니다” 등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1일 A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흉기로 시신을 훼손한 심씨를 살인과 시체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