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육성할 가칭 '한국산림기술인회'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산림기술인회 설립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최근 대전시 서구 (사)한국산림기술사협회 회의실에서 준비위원회 현판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준비위에는 (사)한국산림사업법인협회, (사)전국산림기능인협회, (사)한국산림기술사협회, (사)한국산림엔지니어링협회 등 산림 관련 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11월 제정된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기술인회 설립을 추진 중이다.
자유한국당 황영철 국회의원이 발의한 이 법은 산림기술자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시책수립 등을 담고 있다. 산림청장의 인가를 받으면 산림기술자의 복리 증진과 산림기술 및 사업을 할 수 있는 협회 설립도 가능하다. 협회 운영 예산 중 일부는 산림청장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산림청은 오는 11월29일 법률 시행을 앞두고 하위법령을 마련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준비위는 앞으로 발기인대회, 창립총회, 기술인회 운영규정(안) 마련 등 협회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법률 시행 이전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산림기술인회는 산림기술자격증 발급 및 관리와 산림기술용역업·산림사업시행업의 등록 및 관리 등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서울=홍현표기자 hph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