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 영화]식인상어 vs 드라큘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메가로돈'(위쪽)과 '몬스터 호텔 3'.

'메가로돈' 재난형 블록버스터

'몬스터…' 가족의 오싹한 휴가

■메가로돈

바다를 배경으로 거대한 육식 상어가 등장하는 재난형 블록버스터 영화다. 1997년엔 탄생한 스티브 알튼의 소설 '메그'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약 1,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미·중 합작물이다. 줄거리는 단순하다. 육지에서 480㎞ 떨어진 심해 연구소에 160만년 전에 살던 고대 상어 '메가로돈'이 등장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긴급 투입된 심해 구조 전문가 조나스(제이슨 스타뎀)는 그것이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메가로돈'임을 주장한다. 멸종된 줄 알았더니 잘만 살고 있었고, 상당히 위험한 존재이기에 어떻게든 없애야 한다. 메가로돈은 무조건 먹어 치우는 대식가로, 기존 상어들과 비교가 안될만큼 크다. 몸집은 27m에 시속 148㎞로 빠르다. 조나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가장 거대한 포식자와 두 번째로 마주한다. 113분. 12세이상 관람가.

몬스터 호텔 3

전편에 이어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시리즈 첫 번째 작품에서는 딸바보 드라큘라 아빠의 하나뿐인 딸에 대한 관심과 인간과 사랑에 빠진 딸의 성장기를 다뤘다면, 두 번째 작품 '몬스터 호텔 2'에서는 딸의 결혼과 출산, 그리고 손주를 잘 키우고 싶은 주인공 '드락'의 이야기를 통해 몬스터 3대를 주축으로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웃음 속에 담았다. 이번 '몬스터 호텔 3'의 몬스터들은 자신의 집이자 일터인 몬스터 호텔을 떠나 생애 최초로 크루즈 여행을하게 되면서 다채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평생 몬스터 호텔을 지키며 단 하루도 쉴 틈이 없었던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라큘라 '드락'. 아빠의 생애 첫 휴가를 위해 딸 '마비스'는 일생일대 크루즈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여름을 맞이한 몬스터 호텔 가족들은 인간 세상으로 생애 첫 바캉스를 떠난다. 바캉스에서 '드락'은 미모의 크루즈 선장 '에리카'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녀의 무시무시한 비밀이 밝혀지면서 완벽했던 몬스터 호텔 가족들의 휴가는 오싹한 악몽으로 뒤바뀐다. 97분. 전체 관람가.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