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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이원 워터월드 입장권 차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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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하이원리조트의 사계절 복합리조트 완성을 알리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5일 개장한다. 하이원 워터월드는 2014년 7월 착공, 5만1,038㎡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실내면적은 2만5,024㎡로 국내 워터파크 중 최대 규모다.

폐광지 주민 “할인율 타 지역과 크게 차이 없어” 지적

강원랜드 “주민도 할인가 시즌권 제공 등 혜택 검토”

【정선】올 7월 개장한 정선 하이원워터월드 입장권을 놓고 폐광지역 주민들이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하이원워터월드에 대해 성수기인 오는 19일까지 종일권 기준 7만원인 입장권을 폐광지역을 포함한 도민들에게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오는 20일 이후 폐광지역 주민들에 한해 입장권을 50%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폐광지역 주민들은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 하는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강원랜드 직원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고 직원들의 직계가족에게는 시즌권을 5만원에 제공하는 반면 지역주민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 없이 생색만 내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해룡 사북번영회장은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타 지역 이용객들과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강원랜드 직원가족과 그렇지 않은 일반 주민들의 위화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개장 초기 하이원워터월드 홍보를 위해 인터넷 쇼핑 등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을 뿐 폐광지역 주민들을 역차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주민들에게도 할인된 가격으로 시즌권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명우기자 woo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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