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험 후 5월 상업운전
하반기 열에너지 주택공급
【춘천】춘천에서 열병합 발전기를 통한 전기 생산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동춘천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춘천에너지(주)는 지난 9일 '계통병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첫 전기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계통병입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처음으로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과 산업현장에 내보내는 과정으로 사실상 상용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잔여 공정인 단계별 부하시험과 신뢰도 시험을 마무리하고 5월 초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부터는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고 냉난방용 열에너지는 약사·소양·우두택지지구 등 1만여 신규세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열공급관 설치는 95% 정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너지(주)에 따르면 지역난방의 난방비는 개별난방비의 약 80%이며 전용면적 109㎡(33평형)당 1년에 14만원 정도 개별난방보다 덜 들어간다. 또 배관공사비 등 초기 시설비는 50%만 사용자가 부담하게 돼 향후 3년가량이면 손실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
춘천에너지 관계자는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저렴하게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이 사업이 춘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3월 동춘천산업단지에 발전소 건설을 착수한 춘천에너지는 지난해 가스터빈과 발전기 등을 국내 최장거리 초대형 중량물 운송을 통해 현장에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이동 중이던 제너레이터(발전기)가 전선에 걸려 이를 풀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이무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