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 농어업대상·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시상식]`수출·친환경·브랜드화' 新농업시대 성큼

◇도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제정한 '제36회 강원도 농어업대상 및 기업형 새농촌 우수마을 시상식'이 15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최문순 지사, 김동일 도의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농어업인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태명기자 kwon80@kwnews.co.kr

소비자 파악·시장 개척

FTA 대응 경쟁력 확보

도농상생프로젝트 10년

전문가 농촌 활력 기여

강원도 농어업대상과 마을기업형 농촌건설운동이 '신(新)농업시대'를 열어가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도 농어업대상은 1981년 제정돼 올해로 36회째 수상자를 배출하는 동안 선진 경영 비법 보급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파고를 뚫고 도내 곳곳에서 농어촌 발전에 앞장서면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 나가고 있다. 15일 산림경영 부문상을 수상한 곽희창씨는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일원 1.7㏊에 산양삼과 곰취나물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2013년에 재배면적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출유통 부문상을 수상한 정선수리취떡영농조합법인(대표:전연택)은 제조시설 표준화와 규격화 등을 통해 공동 브랜드인 '산마을잔치'를 개발했다. 수리취 재배, 가공, 판매, 체험관광 등 농산업의 6차 산업화를 구축했다.

작물경영 부문 수상자인 (주)참농원 김중호 대표는 해양심층수로 어린잎 채소를 재배하고 이를 이용, 화장품을 개발해 대중국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 등 전국 127개점과 거래하고 직거래 레스토랑도 80개소에 달한다. 도는 이런 자신감을 토대로 내년도 전국 농가소득 1위를 목표로 '잘사는 농어촌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작물 생산작업에서 벗어나 제조업, 서비스업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강원일보사가 10년째 운영하고 있는 도농상생프로젝트도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등 전문가들의 순수한 재능기부로 각광을 받았다.

어재영 도 농정국장은 “역대 도 농어업대상 수상자와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은 강원도 농어업 발전에 큰 역할과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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